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뉴욕여행을 드디어 갔다.
혼자 가는거라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별일없이 무사히 돌아왔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는 것이 진리라더니 시간은 많으나 돈이 없는 관계로 최대한 비용을 아끼면서 여행을 길게 하는 방향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몇가지 멍청비용이 발생한 관계로 그렇게까지 비용을 줄이지 못 했다.
아래는 대략 이번 여행에 든 비용(기념품, 자잘한 간식 제외)이다. 아침은 요거트나 전날 남은 음식들로 먹었다. 식사에 큰 의의를 두지 않아서 내가 계획했던 비용보다 적게 나왔다. 파인레스토랑 1번(21만원) 먹은 걸 제외하곤 비싼 걸 먹지 않았다. 보통 식비는 하루에 10만원정도로 잡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것보다 훨씬 적게 나온 편이다.
● 비용
내용 | 비용 | 상세 |
비행기 | 1,052,800원 | 에어프레미아 특가 |
숙소 | 2,010,000원 | 1. Holiday Inn Express Newark Airport Elizabeth :24만원 2. Nayyork sleep staion central park : 177만원 |
관광 | 1,282,677원 | 스마트패스 pick8 : 209달러 워싱턴투어 : 195달러 디아비컨 : 18달러 더 링크 : 51달러 더 메트 : 30달러 버드랜드 : 36.14달러 슬립노모어 : 173.5달러 위키드 : 165.5달러 프렌즈 익스페리언스 : 51달 |
식사 | 약 900,000원 | 킨스 스테이크, 픽어베이글 등등 / |
교통 | 191,303원 | coach버스 : 25달러*2회=50달러 지하철 : 2.9*17회=49.3달러 비컨 기차표 : 30달러 브롱스보태니컬가든 : 10달러 |
기타 | 39,500원 | 여행자보험(하나손해보험) : 약 10,000원 Esim : 29,500원 |
합계 | 5,476,280원 |
여기서 기념품 비용까지 합치면 6,212,300원정도 쓴 것 같다.
● 일정
Day1 : 공항도착(21:30) - 공항 근처 호텔 숙박
Day2 : 맨해튼 이동 - 숙소 짐 보관 - 타임스퀘어 구경 - 트리니티 교회 - 센트럴파크 - 트레이더 조 (링컨 센터 근처) - 탑 오브 더 락 - 야경 버스투어
Day3 : 투어버스 - 윌 스트리트(황소동상, 메모리얼파크, 월드 트레이드 센터) - 소호 구경 - 뮤지컬 (위키드)
Day4 : 뉴욕공립도서관 - 프렌즈 익스페리언스 - 자유의 여신상 - 소호
Day5 : MoMa - 센트럴파크 - 록펠러센터 스케이트 (원래 워킹투어 신청했으나 놓침)
Day6 : 메트로폴리탄 - 유니언파크 근처 기념품 샵 (스트랜드 서점, Fishs eddy)
Day7 : 워싱턴 D.C투어
Day8 : 브루클린 & 윌리엄파크
Day9 : 써밋 - 루즈벨트 암트랙 - 버드랜드
Day10 : 비컨 - 베슬 - 하이라인 - 첼시마켓
Day11 : 브롱스 보태니컬 가든 - 브라이언트 파크 - 슬립노모어
Day12 : 리틀아일랜드 - 휘트니미술관 - 그리니치
Day13 : 센트럴파크 - 공항
Day14 : 한국 도착
뉴욕이 크지 않아서 사실 일주일정도면 충분히 주요 관광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2주정도라 널널하게 중간중간 숙소도 가고 마지막날은 거의 일정이 없었다. 비컨과 브롱스 보태니컬 가든은 일반적인 관광지는 아닌데 비컨은 몰라도 브롱스 보태니컬 가든은 일정이 남으면 가는 걸 추천한다. 자연사 박물관, 구겐하임 등은 못 갔다. 시간을 짜내면 갈 수 있었겠지만 2주 안에 미술관을 3곳을 갔더니 더 가고 싶지 않았다. 만약 모마, 휘트니, 메트로폴리탄 중 한 곳만 가야 한다면 메트로폴리탄을 꼭 갔으면 좋겠다.
● 관광명소 추천
뉴욕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고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 좋았던 곳을 소개하고 싶다.
1. 더 메트로폴리탄
다른 사람들이 메트로폴리탄은 관광일정으로 하루는 잡아야 된다고 할 때 믿지 않았다. 나는 2~3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갔다. 그러나 1층에 들어선 순간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을 했다.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전시물들이 모두 흥미로웠다. 욕심같아선 정말 천천히 다 보고 싶었으나 내 체력 이슈로 인해 다 둘러 보진 못 했다.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내가 보고 싶은 섹션을 딱 정해서 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금요일 12:15분에 무료 도슨트투어가 있다. 짧지만 기억에 남는다. 궁금한 것도 물어볼 겸 참여하는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KbF1qrgeqdsGUPKr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2. 뉴욕공립도서관
도서관이 멋있다. 열람실은 공부하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은 따로 관광시간이 있는데 관람보단 그곳에서 한 시간이라도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게 내 로망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한 시간 정도 열람실에 앉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maps.app.goo.gl/QDCJ9qJWbVTsKC6T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3. 써밋
뉴욕에 여러 전망대가 있지만 써밋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다. 전망 역시 멋있긴 하지만 공간이 주는 재미가 있다. 써밋은 방방마다 특별한 테마가 있는데 그 테마가 너무 재밌다. 입장부터 전망대가 아닌 놀이공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https://maps.app.goo.gl/4vJYMAHB9pH4qsde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4. 재즈바 : 버드랜드
재즈의 본 고장인 만큼 재즈바의 분위기가 참 좋다. 날마다 연주자들이 다르다. 미리 공연을 확인하고 표를 예매하는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7HSjjmu4mbXhZkgv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5. 탑 오브 더 락
엠파이어스빌딩이 바로 보여 내가 뉴욕에 왔다는 걸 실감나게 해준다. 윈월드랑 엠파이어빌딩 전망대도 좋다고 추천을 받았지만 ‘탑 오브 더 락’의 야경을 보고 더 이상 전망대를 안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https://maps.app.goo.gl/hxkwhVBVHYBfiADV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6. 브롱스 보태니컬 가든
브롱스에 있는 식물원인데 조용하고 평화롭다. 개인적으로 센트럴파크보다 더 좋았다. 센트럴파크처럼 돗자리를 깔고 눕진 못 하지만 곳곳에 벤치가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도시락싸서 여기서 먹으면 소풍 온 느낌이 들 것 같다. 식물원 안이 계곡이 있고 등산로처럼 산길도 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가보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Ke7rHYHvtS4427Dk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뉴욕은 사람이 많고 대마냄새가 많이 나서 첫 인상은 좋지 않았으나 있다보니 익숙해지고 떠나기 아쉬운 도시였다. 다들 뉴욕여행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여행을 하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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